(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2057동·단지의 저수조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저수조는 아파트, 병원 등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단수 등에 대비해 설치한 일종의 수돗물 저장고다. 지금은 급수여건이 많이 개선돼 직결급수를 이용하는 곳이 늘었으나 필요에 따라 저수조를 사용하는 곳은 여전히 많다.
지난해 말 기준 아파트,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등에 설치된 대형 저수조는 1만3384동·단지이다. 이외 일반건물 등에 설치된 소형 저수조는 1762동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모두 2057동·단지 저수조를 현장점검한다. 점검 대상 중 대형 저수조는 아파트 1569단지, 일반건물 293동이며 소형 저수조는 195동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Δ저수조 내외부 위생 청결 상태 Δ월류관 및 통기관의 방충망, 잠금장치 설치 여부 Δ저수조 청소, 수질검사 등 위생조치 이행 여부 등이다.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위생조치 규정을 위반하면 벌금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안내해 관리주체의 적극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라 대형 저수조는 반기 1회 이상의 청소, 연 1회 이상의 수질검사, 월 1회 이상의 위생 점검이, 소형 저수조는 반기 1회 이상의 청소가 의무화돼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서울시내 2254동·단지 저수조를 점검한 결과 1964동·단지(87%)는 관리 상태가 양호했으나 290동·단지는 위생관리가 미흡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정수센터에 대한 시설 점검과 운영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별 급수처에서도 건물 내 저수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성실히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