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고3 교사들과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사진은 18일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학교운영 현황 점검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교육부 제공)
수능 전 여름방학 중에 고3 담당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하고 있다. 특수·보건교사 등 56만명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학기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 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전에 대학 전형 일정에 맞춰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2분기 대상자에 특수보건교사 등을 포함해 4월 첫 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2분기 접종자에 포함되지 않은 교직원들은 3분기 초에, 고3 담당 교사등은 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 중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정 차관은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고3 학생들도 여름 방학 중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수능 이전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학교를 졸업한 N수생은 협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 차관은  "최대한 대학 진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 3주차 기준 전체 유·초·중·고 학생 중 74.3%가 등교 중이라고 전했다. 수도권 등교 비율은 63.4%로 비수도권(84.7%) 대비 20%포인트 낮았다. 

돌봄 교사·고3 담임, 여름 내 백신 접종

교육부는 돌봄·학교 관련 교직원을 대상으로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조제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담당하는 교사 55만5000명은 2분기(4~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다른 교직원들의 경우 3분기(7~9월) 초에, 고3 담당 교사는 방학 중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특수학교 교직원(3만7000여명), 보건교사(1만2000여명),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교직원(1만4000여명), 어린이집 간호인력(1000여명) 등 6만4000여명은 4월 첫째주부터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19일까지 4월 접종 대상 교직원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가 진행된다.

유치원 교직원(5만4000여명), 어린이집 교직원(28만7000여명), 초1~2 교직원(6만3000여명), 유치원·초등학교 돌봄 인력(8만8000여명) 등 49만1000명은 6월부터 민간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접종받는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수험생을 지도하는 고3 담임에 대해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 여름방학 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교직원에 대해서도 3분기 초까지는 백신을 맞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학교 방역은 더욱 강화… 방역 인력 5만4000명 배치

유치원·어린이집·초등 교직원 등은 오는 6월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동도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교문을 통과하며 발열체크를 받는 모습. /사진=뉴스1
교육부는 교직원 백신 접종 외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고등학교 이하 학교 현장에 총 5만4000명의 방역 인력이 배치된다. 이를 위한 1학기분 소요 예산 1900억원 가운데 567억원이 각 시·도교육청에 교부됐다. 3월 셋째주 기준 4만3529명이 투입돼 목표치의 80.6%가 배치 완료됐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전교생 500명 이하는 3명, 1000명 이하는 4명, 1000명 초과는 5명의 방역 인력이 지원된다. 유치원은 유아 수와 관계 없이 1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2021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확보를 통해 장애학생 방역·생활지도 인력 3445명을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밖에 교육청·지자체 등과 협조해 학원 합동방역 대응반을 꾸려 학원·교습소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지속한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 학원 등에 대해서는 오는 28일까지 특별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

학교 급식과 관련해서는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에 대해서도 급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여건상 학교 급식 제공이 어려운 경우 도시락 지원 등 대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취약계층 학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중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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