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고조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아시아계 여성들이 희생된 가운데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DNI는 보고서를 통해 인종적 동기를 가진 극단주의자들이 민간인에 대해 대규모 테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고서는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국토안보부(DHS), 국가대테러센터(NCTC) 등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기관들은 백인 우월주의를 조장하는 국내 극단주의자들이 해외의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으며 소수의 국내 극단주의자들은 이미 해외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이 언급한 '극단주의'의 범위에는 동물 권리와 환경 운동가, 낙태 반대 시위자, 무정부주의자, 그리고 자신들이 정부의 권력과 법으로부터 보호된다고 믿는 자칭 '자주 시민'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 대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 지난 1월6일 발생한 미 국회의사당 침입 사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 각종 음모론 등이 국내 국단주의자들이 폭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