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 관중석을 일부 줄여 광고판이 들어갈 공간을 넓힌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추가적인 광고 수입을 위해 홈 경기장 관중석을 일부 줄인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구단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홈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의 수용 규모를 기존보다 1100석 줄인 5만4000석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이티하드 스타디움 동쪽과 남쪽, 북쪽 관중석에 있는 좌석들이 일부 제거된다.


좌석들이 사라진 자리는 보다 크기가 확대된 디지털 광고판이 자리잡게 된다. 현재 이티하드 스타디움에는 1층과 2층 관중석에 광고가 노출되는 디지털 판넬이 설치돼있다. 맨시티 구단은 이 중 1층 관중석을 뺀 뒤 2층에 설치된 판넬을 한층 넓혀 광고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관중석 축소를 통해 할당 좌석이 사라진 시즌권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 좌석 지정 우선권을 주는 등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의 전경. /사진=로이터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이티하드 스타디움 2층 광고판은 몰리뉴 스타디움과 비슷한 모습을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홈구장인 몰리뉴는 1, 2층 관중석 사이에 비교적 널찍한 공간을 마련해 광고판 등을 설치함으로서 효과를 극대화했다.
맨시티 구단은 이티하드 스타디움 수용 규모를 늘리기 위한 증축 공사는 이번 관중석 축소와는 별개로 계속 진행한다. 6만석 규모를 목표로 잡은 이번 증축공사는 이티하드 스타디움 북쪽 스탠드 확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