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기업 1위 답게 직원 급여 씀씀이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킹(2020년 기준 월급여 포함 총 근로소득, 이하 보수총액)이 부장급에서 나왔으며, 차과장급에서도 10억원대 수령자가 3명이나 됐다.
셀트리온이 공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의 2020년 보수총액은 무려 31억원8600만원에 달했다.
실제 연봉은 7억3800만원이었고 상여금은 1억2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보수는 성과금이었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은 임원보수 한도 내에서 성과보수위원회에서 결정한 성과보수 23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기우성 대표는 연봉 4억4300만원에, 성과금으로 5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기타 소득 포함 총 보수는 10억3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보수총액 1위는 따로 있었다. 부장급 평직원 K씨는 지난해에만 41억8200만원을 벌었다. 기본 연봉도 1억3200만원으로,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 연봉 보다 많았다. 결정적으로 지난해 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였다. 이를 통해 K씨는 39억8200만원이라는 셀트리온 로또에 당첨됐다.
K씨 외에도 L과장이 15억6400만원, L부장이 14억7800만원, I차장이 11억78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이들 역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면서, 수령액이 크게 늘었다.
셀트리온의 직원 평균급여는 7700만원이었고 미등기임원은 2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