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 마지막 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모두 양측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앞서 양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를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에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만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제 누가 유리하니 불리하니 그런 이야기 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세훈 후보는 "김종인·오세훈이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떤 안을 100% 받겠다는 것인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는 '적합도 50%+경쟁력 50%' 조사 방식에 '무선전화 90%+유선전화 10%'를 요구했는데, 안 후보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이 오 후보의 지적이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의 표현대로 김종인 안과 오세훈 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당과 오세훈이 합의한 국민의힘 안이 있을 뿐이다. 앞으로 그런 표현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다시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오세훈 후보도 비슷한 시각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기 전취재진 앞에 섰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경쟁력+적합도, 유선전화 조사 비율 10%'를 수용한다고 했고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무선 100%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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