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매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3명이다. 지난 17일(445명)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월11일∼14일) 직후 잇따른 집단발병으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최근 지인모임·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39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1명이다. 현재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최근 감염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 일상 감염 사례가 지속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199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강원 속초에서는 체조원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이틀 새 30여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주민 이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확산 위험을 키우고 있다. 당국이 지난 16일 화요일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1801만건, 비수도권 1471만건 등 총 3272만건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9일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0.3%(6만건), 비수도권은 1.4%(20만건)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0.8%(26만건) 증가했다.

기간을 넓혀 최근 6주간 매주 화요일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해 보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지난달 23일 이후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비수도권도 최근 2주 연속 이동량이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말까지 2주간을 수도권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