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 탈락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등극을 하지 못할 경우 팀에서 경질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상위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서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서 2-0으로 이기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이 컸지만, 2차전 원정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

유로파리그 탈락 이후 현지에서도 모리뉴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으로 타격을 입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재정적인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시즌 4위에 들지 못하면 모리뉴 감독은 경질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5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첼시(승점 51)와 6점 차이로 추격할 수 있는 거리지만, 빡빡한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낙관할 수도 없다.

5위 웨스트햄(승점 48), 6위 리버풀(승점 46) 등 쟁쟁한 팀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토트넘은 모리뉴의 대체자로 황희찬의 소속팀 사령탑인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을 낙점하고 주시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또한 레스터시티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도 나겔스만과 함께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위기의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아스톤 빌라와 중요한 EPL 경기를 갖는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크로아티아 참사 이후 아스톤 빌라와 게임을 치른다. 이마저 패할 경우 모리뉴 감독은 극복할 수 없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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