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라건아가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위 전주 KCC가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탄탄히 했다. 원주 DB는 서울 SK를 잡고 8위로 올라섰고 최하위 창원 LG는 갈 길 바쁜 고양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KCC는 32승15패가 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모비스(28승19패)는 3연패를 당하며 KCC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송교창도 1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베테랑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약 11분을 뛰며 8득점 2어시스트로 국내 복귀를 알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18득점, 서명진이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 팽팽한 승부를 펼친 KCC는 2쿼터 헤인즈를 투입했다. 헤인즈는 슛감은 불안했지만 정확한 패스로 송교창, 정창영 등의 득점을 도왔다. KCC는 전반을 39-36으로 앞섰다.


KCC는 3쿼터에서도 송교창, 김상규, 정창영의 3점슛이 폭발, 근소하게 앞서가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KCC는 4쿼터 초반 라건아가 4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헤인즈가 3점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불안감을 씻어냈다.

KCC는 이정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정창영의 3점슛 등으로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쿼터 마지막에는 다시 투입된 라건아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에서는 DB가 77-75로 SK를 제압, 8위로 올라섰다. 3연승에 성공한 DB는 20승28패가 됐다. SK는 19승28패로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3쿼터까지 5점 차로 끌려가던 DB는 4쿼터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두경민과 얀테 메이튼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허웅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4쿼터 마지막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DB는 허웅의 2점슛, 김훈의 자유투 등으로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연승을 이어갔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82-75로 오리온을 꺾었다. LG는 17승31패(10위), 오리온은 27승21패(3위)가 됐다.

LG 리온 윌리엄스는 24득점 13리바운드, 이관희는 17득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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