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창원의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출장이 예정된 SSG 랜더스의 추신수.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창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봄비에 막혀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이 무산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21일 첫 선을 보인다.
SSG 랜더스는 21일 오후 1시 창원의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지난 20일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오전부터 창원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에는 올 시즌 야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추신수가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전날 NC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추신수는 하루 늦은 21일 한국프로야구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날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자 "21일 펼쳐지는 경기에 타자들은 20일 예정했던 데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추신수의 출전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활약한 추신수는 한국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SSG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달 25일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11일부터 SSG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김원형 SSG 감독과 추신수 모두 서두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6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 때문에 급하게 출전하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몸을 끌어 올렸다. 한국 타자들의 공을 익힐 시간도 충분히 줬다.


이에 추신수는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단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대신 덕아웃과 불펜 등에서 한국 투수들의 공을 보며 연구했다.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상대 투수 파악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SSG 합류 후 열흘 동안 적응 시간을 보낸 추신수는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추신수 스스로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시즌 준비를 착실히 했다.

지난 연습경기 동안 추신수 투입에 신중했던 김원형 감독 역시 "추신수의 훈련을 보면 베팅이나 런닝 등은 정상적이다. 경기에 출전해 투수들 공을 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태"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추신수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 뒤 오는 25일 홈구장인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부터 수비로도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앞서 추신수를 올 시즌 좌익수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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