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몬테네그로 특급' 스테판 무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 달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무고사는 곧 복귀해 인천 공격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인천 관계자는 21일 "무고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20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주전 공격수 무고사는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고사는 동계훈련 막바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을 다녀왔으며,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무고사는 여러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꽤 긴 시간 완치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며 퇴원했다.
그동안 인천 선수단은 아버지를 잃고 코로나19 치료까지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무고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전달했다.
2월2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선수들이 추모 근조 리본을 달고 뛰었으며, 골을 넣고 무고사의 아버지를 위해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17일 수원FC전에선 '무고사 데이'로 꾸며 선수들과 홈 관중이 모두 무고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골 셀러브레이션으로 힘을 실어줬다. 무고사가 출전할 수 없음에도 곳곳에 몬테네그로 국기가 걸렸고, 많은 팬들이 무고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무고사는 21일부터 훈련이 가능하지만, 곧바로 경기에 뛸 수 없다. 오랜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만큼 우선은 일주일 정도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관계자는 "그동안 무고사는 치료 중에도 매일매일 화상 앱을 통해 팀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 운동을 실시하며 복귀를 준비해 왔다"며 "일주일 동안은 개인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팀 훈련에 합류하기 전에 한 번 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