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철도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경기도 주도 첫 광역철도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오는 3월 27일 아침 첫 운행을 목표로 개통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하철5호선 1단계 개통식 당시 사진. / 사진제공=하남시
새 경기철도시대의 개막을 알릴 경기도 주도 첫 광역철도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오는 3월27일 아침 첫 운행을 목표로 개통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2015년 첫 삽을 뜬 이후 1단계 구간인 상일동역~하남풍산역 4.7㎞의 운행을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2단계 구간인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3㎞를 완공해 전 구간 완전 개통시대를 맞게 됐다.

총 사업비로 국비 3972억원, 도비 833억원 등 9810억원이 투입됐으며, 도 단위 광역지자체가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 하남선이 첫 사례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 10분 안팎, 평시 12~24분 간격 운행한다.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 오전 5시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오전 12시0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새로운 경기철도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경기도 주도 첫 광역철도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오는 3월 27일 아침 첫 운행을 목표로 개통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
도는 이번 하남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학교 등을 둔 하남지역 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남선 끝자락인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천호역에서 환승 시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도심인 잠실역까지는 30분 내,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향후 역사를 주변지역(한강, 조정경기장, 쇼핑몰, 미사가로수길 등)과 연계해 랜드마크화하고 ‘풍산역 선큰광장’ 같은 공연장 또는 디지털미술관 등의 생활문화 특화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향후 하남 지역 발전은 물론, 서울 도심에 고급 노동력을 제공하는 루트가 되는 등 수도권 전체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경기철도 시대가 열린 만큼, GTX, 노면트램 도입 등 도내 유기적인 철도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예상보다 늦은 개통으로 인해 불편하셨음에도 인내해 주신 원도심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지하철3·9호선·위례신사선·GTX-D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5철(5개 철도)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통식은 생략하고 27일 하남검단산역 출발 첫 열차를 시민대표 일부와 함께 탑승하는 자율 체험 행사로 대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