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3월 기온 상승추세로 인해 봄꽃 개화일이 최근 30년(1991년~2020년) 동안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10년 동안의 개화일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기상청이 발표한 '봄꽃 개화시기 경향'에 따르면 1981년~1990년 기준과 비교하면 매화는 평균 10~21일, 개나리는 2~6일, 진달래는 3~5일, 벚나무는 2~6일씩 빨리 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1~1990년 평균 4월2일쯤(이하 평균 개화일) 개화했던 매화는 1991년~2000년 3월23일, 2001~2010년 3월13일, 2011~2020년 3월12일 각각 개화했다.
개나리는 1981~1990년 3월28일, 1991~2000년 3월26일, 2001~2010년 3월22일, 2011~2020년 3월24일 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달래는 1981~1990년 3월31일, 1991~2000년 3월28일, 2001~2010년 3월26일, 2011~2020년 3월26일 개화했으며 벚나무는 1981~1990년 4월8일, 1991~2000년 4월6일, 2001~2010년 4월2일, 2011~2020년 4월2일 개화했다.
최근 10년 개화일은 직전 10년보다 매화만 1일 빨랐고, 진달래와 벚나무는 동일했으며 개나리는 오히려 2일 늦게 개화하면서 과거 30년과 다른 경향을 보였다.
기상청은 2월과 3월 연대별 평균기온이 직전 10년보다 모두 상승했으나, 최근 10년 2월 평균기온만 직전 10년보다 내려간 것이 개화시기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 40년 평균 제주도, 남부지방, 중부지방 순으로 봄꽃이 개화했으며 진달래만 남부지역이 제주도보다 2일 빨리 개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 동안 개나리와 진달래, 벚나무 개화일은 제주도 3월17일~25일, 남부지역 3월21일~30일, 중부지역 3월29일~4월6일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주일 전후에 전국적으로 개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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