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세리에A 역대 최고령 15호골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불혹의 나이에도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 1981년생인 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세리에A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또 하나의 큰 족적을 남겼다.
밀란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ACF 피오렌티나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브라히모비치는 0-0 상황이던 전반 9분 수비수 시몬 키예르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리그 15호골.


통계전문 업체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39세169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세리에A에서 한시즌 15골을 넣은 최고령 선수가 됐다. 한국나이로 40세에 유럽 최정상급 리그에서 15골을 넣는 위엄을 뿜어냈다. 최근 5년 만에 스웨덴 대표팀으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유럽축구계에 인상적인 영향을 남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나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마라. 난 아직 (내 자신이) 젊다고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젊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오늘 난 풀타임을 뛰었다. 강렬한 순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에 힘입은 밀란은 이후 1-2로 역전당했으나 후반전 브라힘 디아즈와 하칸 찰하노글루의 연속골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밀란은 이날 승리로 18승5무5패 승점 59점이 돼 1위 인터밀란(승점 65점)을 6점 차로 다시 뒤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