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로이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전후반 전혀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적하며 반전을 약속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37분까지 아스널은 0-3으로 웨스트햄에게 밀렸다. 웨스트햄은 전반 초반 아스널의 불안한 수비진을 양측면에서 뒤흔들며 일찌감치 3골을 몰아쳤다.


다만 아스널의 후반 저력도 빛났다. 아스널은 전반 38분 상대 미드필더 토마시 수첵의 자책골로 1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또다시 상대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아스널은 후반 37분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극적으로 원점까지 끌고 갔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전반전은 정말로 실망스러웠다"며 "서로를 비난하고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팀에게서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후반전 우리는 내가 봤던 것 중 가장 뛰어난 모습으로 뛰었다. 갈수록 더 나아졌다"며 "기회만 더 살렸다면 6~7골은 넣었을 것이다. 우리는 용기를 보여줬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는 "우리가 좋은 수준을 선보일 수 없었던 데는 내 책임도 있었다. 한경기에서 극명히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다"면서도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다. 너무도 긍정적인 부분들을 (후반전에) 다수 확인했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극적 무승부로 아스널은 12승6무11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9위가 됐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48점)와의 격차는 6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