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마추어 신화'를 이룬 남자컬링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을 다짐했다.
남자컬링대표팀은 22일 서울 남산트라팰리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및 출정식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이 걸린 6위를 넘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컬링연맹의 스킵 정영석, 이준형, 박세원, 김정민, 서민국 플레잉 코치로 구성된 남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4월 2일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2021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6위 안에 올라야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아마추어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남자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신화에 도전한다.
스킵 정영석은 "다크호스로 기적적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팀이 상승세인 만큼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성인대표로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자신감을 바탕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말했다.
서민국 플레잉코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 그치지 않고 한국 컬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11위의 춘천시청 컬링팀 '팀 민지'는 캘거리에서 열리는 4월 13~1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0~25일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두 대회 모두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만 초대받을 수 있는 그랜드슬램대회다.
스킵 김민지는 "그랜드슬램대회에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양태이도 "지난 대회에서 스웨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꼭 설욕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9일 대한컬링연맹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용빈 회장은 "우여곡절 속에 회장에 당선되어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컬링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전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대 동계 종목 최고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대한스키협회가 내건 3억원을 뛰어넘어 최고액수에 플러스 알파를 포상금으로 주겠다"며 "곧 베이징 동계올림픽 추진단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대한컬링경기연맹에서 명칭을 변경한 대한컬링연맹은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새 엠블럼은 큰 화살표 안에 태극마크, KCF(대한컬링연맹)와 함께 스톤이 새겨져 있다. 김 회장은 "화살표 이미지는 전진을 의미하며 스톤 이미지는 컬링을 단순화해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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