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과 6번 겨뤄 1번도 못 이겼다. 하지만 천적 관계는 깨졌다. 올 시즌에는 KB손해보험이 6전 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3-1(25-20 25-23 19-25 25-22)로 이겼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6번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KB손해보험은 19승15패(승점 57)를 기록, 4위 한국전력(17승16패·승점 53)과 5위 OK금융그룹(18승15패·승점 52)과 격차를 벌리며 '봄 배구'에 한 걸음 다가섰다.
2위 우리카드(20승12패·승점 58)와 승점 차도 1로 줄었다. 다만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는 36득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KB손해보험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케이타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박준혁이 16득점, 함형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케이타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 16-9로 크게 앞섰다.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에 24-17에서 3연속 실점하며 쫓겼으나 케이타의 공격으로 1세트를 땄다.
2세트부터는 일방적인 흐름이 아니었다.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케이타의 존재감이 두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케이타는 23-23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으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KB손해보험이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3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중반부터 KB손해보험의 공격은 케이타가 주도했다. 18-17, 쫓긴 상황에서 케이타의 잇단 백어택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케이타는 23-22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 틈을 타 최익제가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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