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오른쪽)는 22일 DB전에서 26득점을 기록하며 LG의 84-79 승리를 견인했다.(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고춧가루 부대' 창원 LG가 원주 DB를 꺾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DB를 84-79로 이겼다.

18승째(31패)를 거둔 LG는 9위 DB(20승29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최근 7경기에서 고춧가루를 뿌리며 5승 2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리던 DB는 LG에 덜미를 잡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4경기 차가 됐다.

LG는 이관희가 26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서민수도 17득점 9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했다. DB에선 허웅이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7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까지 34-40으로 뒤졌던 LG는 3쿼터에서 캐디 라렌이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오히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45-51에서 이관희가 자유투 4개를 잇달아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서민수, 정해원, 이관희가 3점슛을 터뜨리며 58-53으로 앞섰다. 이관희의 자유투 2개와 리온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9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DB도 이준희의 버저비터로 반격했다.

LG는 4쿼터 1분26초 만에 허웅의 3점슛과 이준희의 2점슛을 허용하며 62-61, 1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관희, 윌리엄스, 서민수의 득점이 이어졌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점수 차를 벌렸다.

4분34초를 남기고는 서민수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종료 직전 2분여 동안 실책을 남발한 데다 두경민과 허웅에게 3점슛을 잇달아 허용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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