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뉴스1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과 위탁 생산(CMO) 사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파트너로 점찍은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7월 설립된 신약 개발 회사다. 녹용에 들어 있는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공장을 두고 40여종의 원료 의약품에 대한 CMO 사업도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는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 진출 배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경쟁 기업의 성공을 꼽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바이오 CMO 시장점유율 28%를 기록했다. 최근 IPO(기업공개)로 관심을 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 CMO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현재 검토 중인 여러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