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을 앞두고 유명인사들의 봉송주자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예정됐던 유명인사들이 봉송을 앞두고 연이어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최 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23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약 한달 전인 지난달 25일 유명인사 주자들에게 봉송 일정을 통보했다.

일반 주자들에게 지난해 12월25일 공지한 것과는 달리 유명한 봉송주자들에게는 관중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감염방지 대책을 검토하다가 빠듯하게 통보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 중 상당수가 봉송 일정까지 이미 스케줄이 꽉 차버린 탓에 성화봉송에 불참하게 됐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유명 록밴드 '토키오'(TOKIO)와 배우 구보타 마사타카가 봉송을 포기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스모선수 쇼다이 나오야가, 오키나와현에서는 배우 다마시로 티나 등이 성황봉송을 관두겠다고 조직위에 통보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또한 국회 일정을 이유로 성화 봉송 출발 기념식 참여를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직위 측은 이와 관련해 "스케줄을 잡을 수 없었던 사람이 많다"며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