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노사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노조가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했다. 실리 중시 성향의 새 노조위원장이 선출되면서 교보생명이 노사화합을 통해 디지털화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사무금융연맹 산하 교보생명 노동조합은 김현준 전 노조 부위원장을 신임 노조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1998년 3월 교보생명 북전주지점 영업당당으로 입사한 뒤 북전주지점 영업소장, 남원지점장, 호남본부 자산관리담당 및 계약유지지원부장을 거쳤다. 노조에선 12대 호남지구협의회장과 제12대 및 13대 노조 조직실장, 간사, 고충처리위원,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김 신임 위원장 당선을 계기로 노사 관계가 개선될지 관심을 모은다. 안팎에서 김 신임 위원장이 보험영업 전문가로 실리를 중시해 노사간 대화를 통한 현안 해결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노사는 지난해부터 직무급제 도입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직무급제란 일의 중요도와 난이도, 업무 성격과 책임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인사제도다.
직무 급여를 반영하기 때문에 같은 직급에 속해도 직무에 따라 급여체계가 달라진다. 낮은 직급이라도 팀장급 직무를 수행한다면 연봉이 올라간다. 반대로 높은 직급이지만 낮은 직무를 수행한다면 연봉도 일정 부분 줄어드는 것이다.
노조는 취업규칙 변경 없이 직무급제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대통령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노사는 우리사주조합 대의원 선출 문제에 대해서도 충돌을 빚었다. 교보생명 사측은 지난해 12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강성 노조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우리사주조합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뒤 우리사주조합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조 관계자들을 배제한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전히 사측의 일방적인 경영에 불만을 토로하는 조합원이 적지 않다"며 "다만 조합원 중 사측과 잦은 갈등을 빚어온 노조 집행부에 변화가 필요해 대화로 임금이나 복지 향상 등의 실리를 찾는 게 더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직무 급여를 반영하기 때문에 같은 직급에 속해도 직무에 따라 급여체계가 달라진다. 낮은 직급이라도 팀장급 직무를 수행한다면 연봉이 올라간다. 반대로 높은 직급이지만 낮은 직무를 수행한다면 연봉도 일정 부분 줄어드는 것이다.
노조는 취업규칙 변경 없이 직무급제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대통령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노사는 우리사주조합 대의원 선출 문제에 대해서도 충돌을 빚었다. 교보생명 사측은 지난해 12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강성 노조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우리사주조합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뒤 우리사주조합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조 관계자들을 배제한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전히 사측의 일방적인 경영에 불만을 토로하는 조합원이 적지 않다"며 "다만 조합원 중 사측과 잦은 갈등을 빚어온 노조 집행부에 변화가 필요해 대화로 임금이나 복지 향상 등의 실리를 찾는 게 더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