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이 완전하지 못하지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일전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유럽파 주축 선수가 많이 빠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해외파 9명을 소집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역대 80번째 한·일전을 치른다. 이번 한·일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예정됐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6월로 미뤄진 뒤 일본축구협회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일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한국 국가대표팀 상황은 좋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입어 대표팀 합류를 못 했고 황희찬은 독일 작센주 보건 당국 격리 규정으로 차출이 불발 됐다.


황의조는 구단 방침으로 빠졌고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합류하지 못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김민재, 손준호도 소속팀 조치로 합류를 하지 못했다. 많은 해외파가 빠지며 100% 실력을 보여주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일본 국가 대표팀은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샘프턴),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프루트),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이토 준야(KRC 헹크), 모리타 히데마사(산타 클라라),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오사코 유야(브레멘), 아사노 다쿠마(파르티잔)을 소집하며 해외파들을 불러 모았다.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른 악재도 있다. 일본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 수칙까지 따라야 하는 이중고도 견뎌야 한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22일 일본 입국 절차를 밟을 때도 2시간가량을 소요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비슷한 일들이 반복된다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번 경기는 대한축구협회 기준 통산 80번째 한·일전이다. 역대 전적은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 일본 원정도 30전 16승 8무 6패로 앞섰다.

한·일전이 지닌 상징성이 중요한 만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