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5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법안을 대표발의 한지 160일(5개월)만이다.
정가에 따르면 한전공대 특별법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에서 신정훈 의원 등 여야의원 51명이 공동발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법을 가결했다.
재석의원 219명 중 찬성 149명, 반대 62명, 기권 8명으로 법안이 통과됐다.
한전공대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한전공대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2022년 3월 순조롭게 개교가 이뤄지기 위한 특례조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투표에 앞서 진 행된 토론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대학의 신규학생 입학과 한전공대 설립비용 부담, 부영의 용도변경 등을 들면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한전공대 특별법 찬성 입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은 에너지전환 시대의 대비와 특정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한전공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법안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부영골프장 잔여부지 용도변경에 대해서도 특혜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갈 것"이라며 "시민, 사회단체, 국회와 언론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의원은 "오랜 시간 공들여 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적인 에너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와 국내 에너지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내년 3월 개교와 관련 5월부터 시작되는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하면서 우수 인재 확보 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으로 한전공대는 산자부 시행령 제정을 거쳐, 5월에 캠퍼스 착공과 대학모집 요강 공고, 9월 원서접수, 2022년 2월 캠퍼스 임시사용승인 등의 일정을 거쳐 2022년 3월에 개교하게 된다.
현재 전남도와 한국전력공사, 나주시 등은 한전공대 개교를 위해 사전공사에 착공했다. 나주시가 한전공대 진입도로 공사를 지난해 12월28일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방침이다. 또 한전에서 핵심시설의 공사계약 입찰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대학 설립 취지에 걸맞게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