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박혜성 기자 = 가수 김중연이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며 팬들에게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중연은 2015년 아이돌 그룹 A6P로 데뷔해 무명가수생활을 이어오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섰다.
한편 김중연은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중연은 무명시절에는 우중충하게 보내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바빠서 정신은 없어졌지만 활력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3~4개월 긴장감속에 보낸 미스터트롯을 마친후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뉴스1이 김중연을 만나 요즘 근황과 미스터트롯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최근 신곡 '토요일 토요일 밤에'를 발매했는데, 요즘 근황은?
- 정말 감사하게도 안 바쁜 듯하면서도 계속해서 일이 자주 들어오는데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데 의의를 두지 않았나싶어요. 예전에 일이 없을 때는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우중충하게 보내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정신이 살짝 없지만, 활력은 생겼어요.
▶ 미스터트롯 본선 2차 데스매치 때 물을 과감하게 부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웃음) 뭘 보여드려야 할지 그런 고민을 많이 했어요. 2차 데스매치 전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노래를 보여드려 특출나게 보여드릴 게 없더라고요. '더 잃을 것도 없다 뭐 있겠냐. 물이라도 부어버려라'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하고 물을 부었는데 그게 제 인생에서는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 당시 무대에서 바라봤을 때 관객석의 표정이나 리액션이 잘 보였는지?
-앞줄은 조금 보이는데 사실 기억나는 리액션은 없어요. 당시엔 정신이 없었죠. 그때는 저 하나 챙기기도 힘든 상황이라…. (웃음)
▶ 같이 무대에 섰던 양지원 씨가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무대를 마치고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무대를 서기전과 마치고 나서도 많이 얘기했어요. '데스매치'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우리는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열심히 해서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게 그렇게 최선을 다 하자라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결과가 나온 뒤에도 서로에게 좋은 말 많이 했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며 연락처 주고받았죠.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요.
▶ 무대에서 물을 뿌린 것에 대해서 양지원 씨가 특별히 언급한 내용은 없나요?
-따로 언급은 없었지만, 아마 속으로는 "아이고 이 형은 여기서 물까지 뿌리고 앉아있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웃음)
▶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탈락했는데 그때 마음은 어땠는지?
-무대가 끝나고 난 직후에는 속이 굉장히 후련했어요. 떨어져서 "아…. 여기까지인가" 싶은 마음보다는 그냥 드디어 끝났다.
여기까지 온 것도 엄청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있는 게 (좋은 의미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났을 때 허탈함은 있었어요. 3~4개월은 정말 열심히 달려왔었잖아요. 한순간에 모든 일이 없어지고 하니까 그게 조금 공허함은 있더라고요.
비하인드로 무대 직후에 나와서 짐을 싸고 미스터트롯에서 떨어진 멤버들끼리 파이팅하고, 제작진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렸어요. 그런데 "콘서트도 가끔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었죠. 갑자기 거기서 눈물이 엄청나더라고요. 윤성이도 와서 좋아서 같이 울고요.
콘서트를 같이 한다고 하니까 '미스터트롯2'의 일원으로서 한 번 더 같이 내 힘을 보태줄 그런 기회가 또 생긴다는 것에 안도가 됐는지 또 울고 있는데 그때 장윤정 선배님이 오셔서 달래주셨어요. 선배님은 제가 그때 떨어져서 눈물을 흘리는 줄 알고 위로를 해주시려고 와주신거죠. 그런데 그 뒤에 제가 '아쉬워서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기쁨의 눈물을 흘린 거다'라고 말씀을 드렸죠.
▶ 지난 싱글 '수호천사'는 힘든 시기에 '지켜드리겠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곡 '토요일 토요일 밤에'는 '토요일 만큼은 사랑하자'는 느낌으로 변화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음악의 분위기가 이렇게 변한 건지?
-이제는 다들 조금 너무 지치지 않았나싶어요. 코로나 시국에.
노래에 담긴 마음은 이렇게 힘든 시기에 '에라 모르겠다. 주말만큼은 우리 즐기자'가 아니라 즐기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 나마 위안을 드리고 싶은 것이죠.
▶ 신곡 토요일토요일밤에 킬링파트가 있다면?
-벌스 B 파트인데, 뭐가 그리 바쁘냐 얼굴 한번 못 볼 만큼 손가락이 부러졌냐 전화 한번 못할 만큼이라는 단락이 있는데 요즘 우리가 지인을 대할 때 약간 그런 연락 패턴이라든지 포인트는 오히려 거기에 있지 않나 싶어요.
김중연의 신곡 '토요일 토요일 밤에'는 신나는 디스코 풍의 트롯곡으로 무대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을 기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시기에 연락도 자주 하고 전화도 자주 하며, 토요일 밤만큼은 사랑하길 원한다는 가사로 시원스러운 김중연 창법이 곡을 더 신나고 빛나게 한다.
신예 트롯 기대주에서 어느덧 3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김중연'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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