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이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을 칭찬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I조 1차전 산마리노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수의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신 코너 코디(울버햄튼 원더러스),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사우스햄튼),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등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처럼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칼버트-르윈은 이날 2골을 터트리며 팀 대승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른 선수들도 별다른 실수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전 들어서도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채 타이론 밍스, 올리 왓킨스(이상 애스턴 빌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어리거나 그동안 대표팀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던 이들에게 뛸 수 있는 시간을 부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과거에 이런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팀은 조금 달라보인다"며 "오늘 우리팀 선수들이 모두 (승리에) 굶주린 것처럼 뛰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는 "좋은 압박과 볼 경합에서의 승리가 수많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우리가 조금만 더 날카로웠더라면 더 많은 득점을 넣었겠지만 상대 골키퍼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쳐 불발됐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팀이 될 만한 모습을 보여준 데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대승으로 잉글랜드는 I조 1위로 지역예선을 출발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오는 29일 알바니아 티라나의 케말 스타파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알바니아와 지역예선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