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솔로 가수 전성시대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데뷔에 이어 아이유도 합류하며 차트를 장악했다. 여기에 다양한 솔로 가수들이 줄지어 컴백하며 올봄 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1월부터 선공개곡 '셀러브리티'를 발표하며 컴백 기대감을 한껏 높인 아이유는 지난 25일 4년 만에 정규 5집 '라일락'을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라일락'은 26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24힛츠(Hits) 1위를 차지, 발매 한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나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지니와 벅스 실시간 차트 역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앨범 수록곡 전부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우리나이로 스물아홉 살을 맞이한 아이유는 '라일락'에 이러한 감정을 표현했다. 앞서 스무 살의 솔직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아 발표했던 20대의 첫 앨범 '스무 살의 봄'과는 달리,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에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그동안의 성숙해진 감성을 오롯이 담았고, 이에 음악 팬들이 공감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김성규, 김세정, 강승윤, 손호영(왼쪽부터)/각 소속사 제공 © 뉴스1

기세를 이어 오는 29일에는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강승윤, 구구단 출신 김세정, SHY(god 손호영)가 한꺼번에 출격하며 아이돌 출신의 저력을 보여준다. 김성규는 11년간 몸 담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의리를 빛내기 위해 첫 번째 싱글 '운트 포켓 유'(Won't Forget you)를 발매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앨범에는 울림과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냈다.
위너 강승윤은 데뷔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그는 정규 1집 '페이지'에 대해 '가장 나다운 앨범'이라고 표현했던 터. 약 8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서는 강승윤이 써 내려간 인생의 한 페이지, 그리고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새로운 페이지가 무엇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은 '아이야'로, 강승윤이 직접 작업한 곡이다.

김세정은 구구단 해체 이후 솔로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 김세정은 미니 2집 '아임'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워닝'으로 래퍼 릴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계를 느끼는 순간, 쉬어야 할 땐 쉬어 가자'라는 따뜻한 의미와 위로를 담았다.

손호영은 SHY라는 활동명으로 5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god, 호우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많은 후보곡들 중에서 발라드 장르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를 듣고 직접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백현(왼쪽), 박봄/각 소속사 제공 © 뉴스1

'원톱 솔로'로도 꼽히는 엑소 백현은 30일 미니 3집 '밤비'로 컴백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밤비'는 감성적인 율과 백현의 그루비한 보컬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이다. 특히 2019년 솔로로 데뷔, 미니 1집 '시티 라이트'로 그해 솔로가수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이어 미니 2집 '딜라이트'로 한 달여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한 백현이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2NE1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박봄도 31일 컴백, 새로운 싱글 앨범을 내놓는다. 2019년 5월 '리: 블루 로즈' 이후 2년만에 돌아오는 박봄은 '도레미파솔'로 프로듀서 쿠시와 의기투합했다. '도레미파솔'은 쿠시가 직접 프로듀싱, 작곡, 작사, 디렉팅에 참여한 곡으로, 2NE1의 히트곡을 만든 쿠시와 박봄의 재회가 반가움을 더한다.

4월에도 솔로 가수들의 출격은 이어진다. 솔로로 데뷔하는 레드벨벳 웬디, 업텐션 이진혁, 워너원 출신 김재환 강다니엘 윤지성과 솔로 가수 황치열, 유키카 등이 줄줄이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역시 4월 가요계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전하며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강자인 아이유부터 아이돌 출신 솔로 등 대형 솔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동시에, 들을 음악이 많아져 가요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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