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설강화’도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은 ‘설강화’ 출연진. /사진=FNC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에이스팩토리·싸이더스HQ
오는 6월 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설강화’ 제작진이 최근 제기된 ‘역사 왜곡’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JTBC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라고 27일 밝혔다.

‘설강화’는 19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드라마이기도 하다는 게 제작진의 주장.


제작진은 “미완성 시놉시스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 일각의 주장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 뿐더러 제작 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JTBC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며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작진의 입장 발표에도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JTBC가 블랙코미디라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 열사들에 대한 모욕과 혐오”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화운동은 블랙코미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 이에 ‘설강화’ 촬영을 중지 시켜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설강화’ 제작진은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은 없는지 계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BS TV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폐지된 가운데 또 다른 시대극 ‘설강화’는 이 같은 논란을 찬사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