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2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어울림플라자 재건축 전면 재검토'가 적힌 현수막을 붙였다 뗀 사실에 대해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어떠한 차별을 또 얼마나 겪게 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강선우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어제 장애를 차별하는 공약을 당당히 현수막으로 내걸었던 오세훈 후보. 부랴부랴 현수막을 철거하셨다"며 "중앙선대위와 협의 없이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내건 현수막이라는 등 치졸한 변명도 참 길었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그렇다면 강서 어울림프라자 백지화가 오 후보와 무관한 '가짜 공약'이었단 뜻입니까"라며 "자신에게 불리하면 가짜 공약, 유리하면 진짜 공약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수막은 철거됐지만 오 후보가 장애인 여러분과 그 가족에게 준 상처는 여전히 깊다"면서 "휴머니즘이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토건족, MB 키즈 오 후보의 '인권 감수성 제로 서울시'가 두렵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 후보는 발달장애인 등 모두를 위한 '이해하기 쉬운 장애인 정책공약'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몸을 더욱 낮추고, 귀를 크게 열고, 시민 여러분의 눈을 맞추겠다"고 각오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최초의 문화·복지시설로 지역주민의 합의 끝에 오는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오 후보 측은 전날 현수막 논란이 일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현수막은 중앙선대위와 협의 없이 지역의 판단으로 올린 것"이라며 "즉시 철거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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