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물가정보를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셀트리온이 한국물가정보에 3-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창단, 결승전에서 한국물가정보에 패했던 셀트리온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창단 두 시즌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최종 3차전에서 셀트리온은 신진서 9단, 원성진 9단의 승리로 앞서간 후 강승민 7단이 팀 승리를 확정지으며 정상에 올랐다.
셀트리온의 1지명 신진서 9단이 경기 시작 1시간 5분 만에 박하민 8단을 1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셀트리온의 두 번째 주자 원성진 9단은 허영호 9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바둑리그 17전 전승을 기록했다. 바둑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승 기록은 2005년 박영훈 9단의 9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원성진 9단의 챔피언결정전 최종전 승리는 본인 통산 900승이기도 해 더욱 뜻 깊은 승리가 됐다.
최종전의 대미는 강승민 7단이 장식했다. 강승민 7단은 3차전에서 상대팀 1지명 신민준 9단에게 1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승 신화의 주역 원성진 9단은 "단체전이 아니었으면 연승도 힘들었을 것이다. 올 시즌은 평생 기억으로 남을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26일 막을 올린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14라운드의 정규리그를 거쳐 상위 4개 팀이 겨룬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4개월의 장정을 마쳤다.
총규모 34억원인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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