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올해 초 ESG경영 선포 이후 본격적인 친환경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에 일명 ‘빱(밥대신 빵)’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끼연구소 ‘햄치즈샌드&치킨샐러드’, ‘게맛살샌드&닭가슴살샐러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상품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페트 대신 바이오 페트(PET)가 적용됐다.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추출물을 30% 활용한 친환경 페트 용기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 줄이고 100% 재활용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생분해성 소재 PLA(폴리락타이드) 용기를 적용한 ‘모둠초밥’,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위한 ‘빨대없는 컵커피’에 이어 바이오 페트 ‘샌드&샐러드박스’ 상품까지 출시하며 친환경 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층이 늘면서 친환경 상품에 대한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출시 2개월에 접어든 ‘빨대없는 컵커피’는 SNS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가 점차 늘고 있다. 이달 전체 컵커피 판매 순위 8위에 올랐다. ‘모둠초밥’도 출시 시점(12월 말)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무라벨 생수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4일 선보인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2L 6입’은 무라벨로 바꾼 후 매출(3/4~28)이 전월 대비 80% 증가했다. ‘아이시스 2L 6입’은 묶음판매 전용상품으로 일반 주택가와 독신상권에서 특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친환경 봉투, ▲PB 무라벨 생수, ▲바이오 페트 샐러드 상품 강화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중 자연상태에서 100% 생분해 되는 친환경 봉투를 도입할 예정이다. 디자인 시안 및 생산 준비는 완료됐으며 관련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경영주와의 논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6월부터 전점에 친환경 봉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PB 생수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무라벨 생수로 재출시된다. 현재 생산 일정 조율과 최종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 페트 사용도 더욱 늘린다. 세븐일레븐은 샐러드 상품 2종 ‘수비드닭가슴살샐러드’, ‘라코타치즈샐러드’도 바이오 페트 용기를 사용해 내달 중 순차적으로 신규 출시 예정이다.
이현호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친환경은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서 착한소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상품적∙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며 그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여 우리 사회와 공감하고 공존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