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셀트리온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유럽에서 조건부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획득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이 렉키로나주를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규모를 최대 320만도즈라고 언급했다"며 "지난해 생산해 현재 확보하고 있는 렉키로나주는 10만도즈이고 올해 1공장에서 130만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2공장에서 추가로 130만도즈와 해외 CMO를 활용해 약 60만도즈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당사에서 추정하고 있는 최대 생산량은 200만도즈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즈당 가격은 유럽의 경우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가격이 미국의 70% 수준인 점을 감안해 도즈 당 875달러, 한화 약 100만원으로 추정된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의견이다. 

선 연구원은 "이런 가정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매출규모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