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KT

구현모 KT 대표가 29일 열린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사업(디지코)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취임 1년을 맞은 구 대표는 “금융·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많다”며 “지난해 30% 후반대였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비중을 50%까지 높여서 성장과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T는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B2B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신설된 콘텐츠 전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2023년까지 오리지널 대작 드라마 100개를 선보이면서 지속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총을 통해 디지코 전환 가속을 위해 정관 일부 변경으로 2개의 목적사업도 추가했다. 디지털 물류사업을 위한 ‘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과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바이오 정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이다. 상법 개정과 전자증권법 시행에 따른 관련 내용도 정관에 반영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과 함께 ▲제3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배당금은 전년 대비 주당 250원 늘어난 1350원으로 확정됐으며 내달 27일부터 지급한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이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ESG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이강철 이사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 김대유 이사를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8억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