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 꼽히는 아티 르위키가 최종 리허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르위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 3회말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4회말에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SSG와 75만달러에 계약한 르위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 3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2차례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으나 150km대 빠른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
르위키는 오는 4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김원형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또 다른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는 시범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르위키는 3회말까지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을 7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9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다. 상당히 공격적인 투구였으며 내용도 깔끔했다.
그러나 4회말 1사 후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고, 이어 김현수의 볼넷 뒤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추신수의 정확한 송구와 LG의 베이스러닝 미스로 실점을 막는 행운이 따랐지만, 채은성과 김민성에에게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안타 4개가 모두 좌익수에게 향할 정도로 철저하게 공략을 당했다.
르위키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었다. 4회말에만 무려 33개의 공을 던졌다. 르위키의 이날 투구수는 71개였다.
한편, SSG는 5회말에 르위키를 대신해 2번째 투수 이건욱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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