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2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토종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73(25승10패)이 된 1위 대한항공은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우리카드(승점 64)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으로써는 통산 4번째 정규리그 1위다. 대한항공은 앞서 3차례 정규리그 1위(2010-11, 2016-17, 2018-19시즌)를 차지한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17-18시즌이 유일하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상금으로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2위(상금 7000만원)를 확정했다.

올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항공은 기대를 모았던 안드레스 비예나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토종 선수들의 힘으로 버텼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V리그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주장 한선수를 중심으로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듀오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공격종합 1위, 후위공격 1위, 오픈 2위, 서브 2위 등에 오른 정지석은 수비 4위, 디그 6위 등을 차지하며 공수에 걸쳐 간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비예나의 부재 속에서도 라이트 임동혁이 토종 해결사 역할을 하며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리베로 오은렬과 베테랑 세터 유광우 등도 위기마다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가대표 센터 김규민의 군 입대 이탈도 조재영, 진성태, 이수황, 진지위 등이 고른 활약으로 버텨냈다.

통산 2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다음달 11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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