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는 31일 무안군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간공항 통합은 군공항 이전과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뉴스1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논의 중단 문제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의 유감표명을 전격 수용한 전남도에 대해 무안군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는 31일 무안군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간공항 통합은 군공항 이전과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광주시의 무책임한 공항이전 문제에 관한 향후 추진방향 발표와 광주시의 입장발표를 그대로 수용한다는 전라남도의 입장발표에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광주시는 민간공항 통합 의지는 밝히지 않은 채 결국 군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무책임한 방침만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는 광주시의 사과가 아닌 황당한 유감 표명을 그대로 수용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를 200만 도민과 무안군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찌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광주시는 민간공항 이전과 군공항 이전을 결부시키지 말고 정부방침과 2018년 협약대로 광주 민간공항 통합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4월1일 전남도청에서 광주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전남도의 결정을 비판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30일 광주시는 대변인 명의의 '공항 이전 문제에 관한 광주시 향후 추진 방향' 발표를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논의가 중단되는 등 광주전남 시도간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유감 표명에 전남도는 이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민간공항 이전 보류 등 시도 간 합의사항이 이행되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한 광주시의 유감 표명을 수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는 "총리실 주관의 범정부 협의체가 구성돼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되면 전라남도는 조정자로서 역할하는 등 국가 정책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