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병원과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아 4차 대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95명 늘어난 3만2229명이다. 오후 6시 기준 170명에서 25명 늘었으며 전날 9시의 159명보다 36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6일(258명) 이후 43일 만에 가장 많다.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확진자 5명만 늘어도 43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2월 16일 이전 200명대를 기록한 마지막 날은 1월 6일(297명)이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22명→127명→138명→107명→145명→159명→195명(잠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봄철을 맞아 나들이와 여행 등 이동량이 늘어나는데다 4월 초에는 부활절, 4·7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해 관련 시내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17명이며,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33명이 됐다.
중구 소재 주점·어린이집 관련(누적 35명), 강북구 가족·어린이집(누적 15명)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기타 확진자 접촉 9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52명 등의 확진자가 이날 추가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 시민 대상 접종을 한다.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은 약 80%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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