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LA다저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코리언 메이저리거들도 17년 만에 한국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기량을 다투는 메이저리그가 2일(한국시간) 개막, 우승 반지를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팀은 지난해 우승팀 LA다저스다. LA다저스는 지난해 60경기를 치러 43승17패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까지, 참가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의 승률(0.71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도 LA다저스는 강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승,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를 3승으로 제압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맞아 1승3패까지 몰렸지만 3연승을 달려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기본적으로 전력이 강한 LA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트레버 바우어까지 영입, 선발투수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주전 3루수로 뛰며 지난해 LA다저스의 우승에 견인한 저스틴 터너까지 붙잡으면서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MLB.com은 LA다저스를 파워랭킹 1위로 평가하며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 역시 LA다저스를 우승 1순위로 평가하고 있다. ESPN은 "수비 능력이 뛰어난 팀"이라면서 수비력을 조명했다.
LA다저스가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인 선수가 과연 올해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국 선수 출신 중 가장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선수는 김병현으로, 무려 17년 전인 2004년이었다. 이미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정상을 경험했던 김병현은 3년 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박찬호, 류현진, 최지만 등이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에 도전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하성과 류현진이 그나마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비롯해 다르빗슈 유, 브레이크 스넬 등 투수 2명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또한, 메이저리그의 차세대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간 3억4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에 MLB.com은 파워랭킹 2위로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강력한 타선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류현진 외에는 믿을만한 투수들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더불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로비 레이,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 핵심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을 당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틴 뒤 시즌 후반기에 반등을 기대해야 하는 처지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2일 개막, 오는 10월 4일까지 정규 시즌을 진행한다. 지난해 60경기만 치렀던 각 팀은 올 시즌에는 예전처럼 16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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