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시행 협조요청 및 애로사항 청취 등 관련해 은행권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신한은행 미얀마 현지직원이 총격을 받아 머리에 중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필요시 긴급조치를 하겠다"며 "현지와 상시 연락이 되는 건 아니지만 금융당국도 현지 금융회사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미얀마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33)이 근무를 마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퇴근차량을 통해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 이 직원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외교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 직원의 안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함께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현지 영업점 소재지의 상황에 따라 영업점 임시 폐쇄·전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을 조치 중이며 추가적으로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 등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별로 직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안전확보를 위한 필요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2월24일 미얀마 진출 금융회사,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미얀마 정세 관련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구축, 그간 수시 회의 개최와 실시간 상황공유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지상황을 모니터링해 왔다"며 "현지 진출 금융사의 애로사항 점검, 직원 안전 조치방안 강구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는 은행 9곳, MFI 소액대출 15곳, 카드사 2곳, 보험사 2곳 등 총 28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