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안영준 기자 =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치르는 최종전에서 그동안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일 저녁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과 만난다.
대한항공은 이미 정규리그 1위(25승10패·승점73)를 확보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따라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큰 부담이 없다. 산틸리 감독도 이를 잘 아는 듯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부터 "봄이다. 그것도 완연한 봄이 왔다. 행복하다"며 여유 있게 웃었다.
산틸리 감독은 이어 "(정규리그 1위를 한)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 이미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은 그동안 경기에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오늘 만큼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오늘 뛸 선수들도 모두 경기에 나설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순위 부담을 끝낸 팀다운 여유를 보여줬다.
물론 이 경기를 허투루 치르겠다는 뜻은 아니다. 챔피언 결정전을 위한 준비의 과정이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임동혁과 황승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기에, 이들이 이 경기를 통해 리듬을 찾고 챔피언 결정전 준비를 잘 했으면 한다. 이밖에 모든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틸리 감독은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만 아예 안 뛰는 선수들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팀 공격의 핵심인 요스바니 만큼은 오늘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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