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KOVO제공)© 뉴스1

(안산=뉴스1) 안영준 기자 =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승리에 만족을 표하는 한편, 다가올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1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0-21 V리그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4 22-25 25-19)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음에도 결과를 놓치지 않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산틸리 감독으로서는 기쁠 수밖에 없는 결과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잘 뛰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었다"고 입을 연 뒤 "시즌을 치르면서 모두가 많은 성장을 했다. 오늘의 모습은 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을 표했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인 백업 선수들이 그동안 왜 경기에 나서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코트에 6명 밖에 서지 못하지 않느냐"며 껄껄 웃었다. 전체적으로 만족과 웃음이 가득한 기자회견이었다.

하지만 산틸리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표정이 바뀌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산틸리 감독은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은 다르다'며 "(대한항공처럼 1위가 아닌) 2위나 3위를 한 팀도 우승할 수 있다. 그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싸울 준비를 마치고 기세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틸리 감독은 "우리 역시 우승을 위해서는 더 강해져야 한다. 전술과 기술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싸울 수 있는 강한 태도"라며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 리듬을 잃지 않고 대비하겠다. 이번 시즌 늘 그랬던 것처럼, 모두가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위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안방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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