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깁슨은 실망스러웠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양현종을 개막 로스터에 제외한 텍사스 레인저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카일 깁슨이 난타를 당하며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강판했다.
깁슨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 5실점으로 부진했다.

텍사스는 이날 개막 로스터의 26번째 선수로 콜비 알라드를 포함시키면서 양현종, 헌터 우드 등 5명을 택시 스쿼드에 등록했다. 선발투수, 롱릴리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양현종으로선 아쉬움을 삼켜야 했으나 기회가 머지않아 찾아올 수 있다.


선발진의 무게가 떨어지는 텍사스의 마운드가 개막전부터 흔들렸다. 깁슨은 타선의 5득점 지원에도 개막전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팀이 5-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깁슨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제구 난조를 보이며 살바도르 펠레즈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폭투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호르헤 솔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가 됐다.

깁슨은 헌터 도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카일 이스벨과 마이클 테일러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 스코어는 5-4가 됐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결국 8타자만 상대한 깁슨을 테일러 헌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1사 만루를 막기는 어려웠다. 니콜라스 로페즈의 희생타로 5-5 동점이 됐고, 깁슨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깁슨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35.00이 됐다.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고 선수단과 동행하는 양현종은 팀에 이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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