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재일. 2021.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오재일 없이 시즌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삼영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의 부상에 대해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겨울 FA시장에서 4년 총액 50억원을 투자해 오재일과 계약했다. 좌타 거포로 기대를 모았던 오재일은 최근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 약 5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허 감독은 "오재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타선, 야수진의 무게감이 다르다. 수비 짜임새도 다르다. 김호재가 약하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퍼포먼스를 가진 오재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위기 뒤에 찬스라는 말도 있다. 잘하고 있는 가운데 좋은 선수가 복귀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이날 주전 1루수로는 김호재가 출전한다. 허 감독은 "이원석은 1루보다 3루에 있을 때 타격이 더 좋다. 자신있는 위치에서 뛰는 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오재일 외에도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많다. 김동엽, 최채흥, 이성규, 노성호 등 핵심 전력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허 감독은 "현재로서는 김동엽이 가장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필드 훈련을 하고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도 뛰고 있다"며 "지금은 아프지 않기에 경기력, 경기감각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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