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2021.4.1/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치안총수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김 청장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경찰이 과오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점을 천명하는 차원에서 김 청장이 추념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김창룡 청장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피해회복과 치유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경찰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성찰하고, 다시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참석해 추념식 후 4·3 평화공원 위령 제단에 동백꽃을 헌화 및 분향했다.

제주 4·3사건이란 1947년 3·1절 기념식에서 경찰이 군중에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상황에서 다음 해인 1948년 4월 3일을 전후로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주민 등 최소 1만4000명이 희생된 대규모 유혈사태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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