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세터 하승우(26)가 생애 첫 봄배구를 경험한 뒤 긴장도 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0-21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데뷔 5년 만에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한 하승우는 처음 경험한 봄배구에서 2득점 포함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하승우가 긴장할 것을 염려해 경기 전 별다른 말도 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하승우는 긴장한 기색 전혀 없이 펄펄 날아다녔다.
하승우는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에는 드디어 플레이오프라는 생각에 정규리그와 달리 긴장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승우는 이어 "분석을 통해 하현용 쪽으로 상대 선수들이 많이 붙는 걸 확인했다"며 "그래서 그 반대를 이용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고 활약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이어 일부 유관중으로 치러졌다.
하승우를 포함한 우리카드 선수들에겐 시즌 처음으로 관중과 함께하는 경기였다. 하승우는 "관중이 있어야 우리도 힘이 나고 경기장에 활력도 생긴다"며 "많은 팬들이 와 주신 덕에 힘을 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7일 오후3시30분 같은 장소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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