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김이환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영건 김이환과 박주홍이 SSG 랜더스 강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탠덤'(선발 1+1)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SSG와 경기에 선발 요원 김이환과 박주홍을 모두 내보냈다.

둘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당분간 두 투수를 1+1으로 묶어 내보내면서 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인 투수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계획임을 밝혔다.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 키움을 상대로 한 시범 경기 최종전에 나선 김이환과 박주홍은 4이닝 2실점을 합작하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한화가 개막 2연패를 한 터라 이날 김이환과 박주홍의 어깨는 더 무거웠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전 "김이환은 70~75구 정도 생각하고 있고, 박주홍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0구(2이닝)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운용 계획을 밝혔다. 결과부터 말하면, 성공적이었다.

선발로 나선 김이환은 2⅔이닝 동안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투구수(66개)에 비해 소화 이닝이 적은 점이 아쉬웠지만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면서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박주홍이 4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이환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박주홍도 SSG 타선을 잘 봉쇄했다. 4회엔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박성한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실점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이환과 박주홍을 놓고 선발 한 자리를 저울질 중인 수베로 감독도 이날 두 영건이 보여준 활약에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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