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3일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1호기 출고식 행사에서 임시정부 요인들 옆에 조선 고미술 수탈의 근거지로 평가되고 있는 '경성미술구락부' 건물 사진이 사용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역경 극복을 알리고자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SBS뉴스 갈무리)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위사업청은 13일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1호기 출고식 행사 영상에서 조선 고미술 수탈의 근거지로 평가되고 있는 '경성미술구락부' 건물 사진이 사용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역경 극복을 알리고자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사청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형 전투기 출고식 오프닝 영상에 사용된 일제강점기 속 건물 사진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앞으로 임시정부 요인들을 병렬 배치해 지난 과거부터 수많은 역사적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역경과 아픔을 이겨냈던 것처럼, 항공기 제작의 불모지에서 오늘의 전투기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알리고자 제작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열린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 행사에서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BS 아트비전'에 의뢰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방사청은 일부 매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출고 행사 '국산전투기 개발사업이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 시작됐고, IMF 외환위기를 맞아 1차 중단됐다가 김대중 정부 시절은 말로만 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방사청은 "KF-21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국산전투기 개발을 선언한 이후 2002년 소요가 결정되고 이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2003년부터 시작됐다"며 "1992년부터 진행된 T-50(고등훈련기)개발사업과 KF-21 개발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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