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랜더스 추신수가 지난 2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신수(39·SSG 랜더스)가 KBO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 부담감을 떨쳐버린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편하게 심플하게 생각하고 스윙했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전를 상대로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이날 추신수는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터뜨렸다. 그간의 부진을 딛고 이날 시즌 4, 5호 홈런을 잇달아 때려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홈런과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로는 간혹 안타를 터뜨렸지만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의 타율은 0.186에 불과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자가격리와 이에 따른 훈련량 부족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시범경기 때부터 공을 아예 칠 수가 없다거나 치기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칠 수 있는 공들이 파울로 연결되거나 헛스윙을 하는 횟수가 많아 조바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추신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해결책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오늘 경기에 앞서 미국에서 좋았을 때의 스윙과 한국에서 했던 스윙들을 비교하면서 다른 부분을 찾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생각을 바꿨다"며 "타석에서 잘 맞지 않아 잡생각이 많았지만 편하고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보이는 공에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