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1조8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사진=KB금융
SK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대폭 웃돌고 비이자이익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1조8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자회사인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210억원으로 전년 동기(-214억원)에 비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 1.82%로 전분기보다 7bps 확대됐다. 금리 추세로 볼때 2분기 까지는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수 있었다"며 "비이자이익의 개선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호조세, 신탁고객 증가로 인한 수수료 급증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예상치를 3조9160억원으로 5.2% 상향 조정했다. 

구 연구원은 "국내 은행지주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은행주들도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서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충당금 환입이 늘어난 미국 은행들보다 국내 은행들이 질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