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인 라이언 긱스(48)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정에 서게 됐고 당분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웨일스 대표팀은 로비 페이지 수석코치가 올 여름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이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긱스 감독이 여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긱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오는 28일부터 형사 재판을 받는다.
긱스 감독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내 혐의가 매우 중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법정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웨일스축구협회는 이날 법적 다툼에 돌입한 긱스 감독 대신 페이지 수석코치에게 유로 대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페이지 코치는 지난해 11월부터 웨일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긱스 감독은 "페이지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유로 대회서 성공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긱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20대 여성에게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긱스 감독은 199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24년 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정규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그는 2018년 웨일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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