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군대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하이라이트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손동운에게 군 생활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동의하면서 "돈만 많이 주면 할 것 같다.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의경이었던 손동운은 "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는 일이 많았는데 밤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근무하기도 했다. 그런 걸 할 때 중국 대사관 같은 경우 한 명도 안 지나간다. 혼자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다. 그 앞에 양대창집이 있는데 너무 심심하니까 메뉴를 보면서 테마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근무 중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느냐는 말에 "있었다"며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손동운은 "명동 쪽이라 외국인이 많았다. 사진을 찍으면 안 되고, 또 근무지를 이탈하면 안 되는데 막을 수가 없으니까 약간 의식을 하면서 멋을 잡았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 사진이 올라갔을 때 '양요섭 근무 잘 섰다'는 반응을 원해서 정자세로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요섭은 소집해제 직후 '복면가왕'에 출연, 8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곡은 정준일의 '첫눈'이었다. 양요섭은 "고생한 내 모습도 생각나고 그래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 노래를 결정한 이유가 '이쯤이면 내가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이 왔다. 욕심부리지 말고 부뚜막 고양이를 사랑해준 많은 분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첫눈'을 선곡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희철은 멤버들에게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냐고 물었다. 윤두준은 '비가 오는 날엔'라고 답했다. 특히 무대에 비가 내리는 장치를 설치했을 때를 얘기했다. 윤두준은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배수로 위에만 비가 오고 그 물의 양이 어마어마했다고 운을 뗐다. 양요섭은 "비가 마지막 후렴구 내내 내렸는데 정말 이기광은 이미 박살이 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영상을 본 서장훈은 "그냥 벌칙이다"며 웃었다. 이기광은 "요령껏 비가 오면 살짝 뒤로 가면 되는데 '흠뻑 젖으면 섹시하겠지?' 싶어서 욕심을 냈다. 그랬더니 저렇게 되어버렸다"고 얘기했다.


김희철은 '비가 오는 날에' 무대와 '미스터리' 댄스 중 뭐가 더 창피하냐고 물었다. 바로 '미스터리' 중 맷돌 춤 때문이었다. 양요섭은 '미스터리'라고 답했다. 윤두준은 "무대가 4분이면 절반을 맷돌을 돌렸다"고 얘기했다. 이수근은 "콩을 넣어보지 그랬냐"고 농담했다.

하이라이트는 탁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윤두준은 선수 출신을 제외하면 일반인 중에선 가장 잘 친다며 실력을 자부했다. 탁구에 일가견이 있는 강호동이 나섰다. 하이라이트는 공 2개로 서브하기, 시선으로 회유한 뒤 갑자기 서브 넣기 등 각종 잔기술을 뽐내며 강호동과 민경훈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나 윤두준이 실수하며 강호동과 민경훈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하이라이트는 이수근이 작곡한 곡의 보컬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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